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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AFC챔스리그 정상 간다

K리그 5년째 결승행… 광저우와 격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FC서울이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서울은 3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알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테그랄과의 대회 4강 2차전에서 하대성의 선제골과 김진규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힘입어 2대2로 비겼다. 1차전에서 2대0 승리를 거둔 서울은 합계 4대2로 앞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서울은 2009년 포항(우승), 2010년 성남(우승), 2011년 전북(준우승), 지난해 울산(우승)에 이어 K리그 클럽의 5년 연속 결승 진출 기록도 이어갔다.

서울의 결승전 상대는 중국의 광저우 에버그란데다. 광저우는 4강에서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1ㆍ2차전 합계 8대1로 꺾었다. 결승 1차전은 오는 25∼26일(미정)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은 11월 8∼9일(미정)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은 전반 37분 골키퍼를 넘긴 하대성의 절묘한 칩슛으로 앞서갔으나 후반 5분과 30분 연속골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35분 차두리가 페널티 지역에서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김진규가 침착하게 차 넣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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