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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대학이 일류 돼야 국가도 일류 될 수 있어"

구자경 LG 명예회장

구자경(오른쪽) LG 명예회장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수여식'에서 금희조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에게 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LG

"대학이 세계 최고가 돼야 사회와 국가도 일류가 될 수 있습니다." 구자경 LG 명예회장은 지난 18일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수여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구 명예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수들은 자신의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추구해야 한다"며 "그래야 대학이 일류가 될 수 있고 제자가 일류 인재가 되고 나아가 우리 사회와 국가가 일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우리나라 대학은 지난 20여년 동안 눈부신 발전과 성장을 해왔다"며 "LG가 미력이나마 뒷받침했다면 커다란 보람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LG는 1989년부터 국내 민간기업 재단 중 처음으로 LG연암문화재단의 '연암해외연구교수 지원사업'을 시작한 후 올해까지 23년째 이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연구성과가 뛰어난 대학교수 30명을 선발해 1년간 약 3,000만원 상당의 해외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선발한 대학교수는 600명을 넘어섰고 지원한 연구비도 약 180억원에 이른다. 한편 LG연암문화재단의 지원을 받게 된 해외연구교수는 백광현 차의과학대 의생명과학과 교수 등 30명으로 이번 모집에는 총 75개 대학에서 231명의 교수가 지원해 7.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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