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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속속 이탈/올들어 3대 투신 외수펀드 1,451억 순환매
입력1996-11-14 00:00:00
수정
1996.11.14 00:00:00
국내투신사를 통해 한국증시에 간접투자하던 외국인들이 주가하락 환율상승 등을 이유로 속속 우리나라를 떠나고 있다.13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서울소재 3대 투신사의 외수펀드는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환매 2천7백14억원, 재매각 1천2백63억원으로 1천4백51억원의 순환매를 기록했다.
이같은 순환매 규모는 지난 95년 한해동안 1천5백96억원에 비해 적은 것이지만 연말까지는 지난해 금액을 웃돌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올해중 투신사별 순환매규모는 ▲국투 6백54억원 ▲한투 4백77억원 ▲대투 3백20억원이었고 지난 95년에는 ▲대투 1천2백억원 ▲국투 3백30억원 ▲한투 66억원 등이었다.
이는 한국증시가 약세를 지속하는 동안 뉴욕증시 등 선진국증시가 강세를 보여 상대적으로 투자메리트가 줄어들었으며 이 기간동안 원화환율마저 상승세를 보여 환차손의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이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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