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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오피스시장 성장 본격화
입력2007-02-12 17:00:57
수정
2007.02.12 17:00:57
"인터넷서 워드등 사용가능" 한컴이어 MS·구글도 진출
국내 웹오피스시장 성장 본격화
"인터넷서 워드등 사용가능" 한컴이어 MS·구글도 진출
권경희기자 sunsine@sed.co.kr
인터넷에 연결되기만 하면 어디에서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워드’같은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웹오피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가 인터넷에서 오피스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는 웹 오피스 서비스 ‘싱크프리’를 선보인 가운데 MS, 구글 등 해외 업체도 웹 오피스 시장에 진출했다.
웹 오피스 서비스는 워드, 스프레드시트 등 다양한 오피스 프로그램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도 필요할 때 인터넷에서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는 임대 서비스다. 소프트웨어(SW)를 사서 PC에 설치할 필요 없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만 마련되면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SW) 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데다 사용하기에도 편리하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대중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글과컴퓨터는 워드프로세서 ‘라이트(Write)’, 스프레드시트 ‘캘크(Calc)’,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 ‘쇼(Show)’로 구성된 웹 오피스 프로그램 ‘싱크프리’를 서비스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올 상반기중 싱크프리를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서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영어와 한글 등 16개 언어를 지원하며, 개인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글도 최근 워드 및 연산 SW 등을 갖춘 ‘구글 독스&스프레드시트(Google Docs&Spreadsheets)’ 서비스를 한글화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싱크프리와 같이 웹에서 문서를 공유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다른 사람들과 문서를 편집할 수도 있다.
MS도 ‘오피스 라이브’라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MS 오피스’와 사용법이 같아 아주 편리하다. 하지만 ‘오피스 라이브’는 PC에 MS 오피스를 설치해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웹 오피스 프로그램은 아니다.
소프트웨어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오피스 시장은 1,300억원에 이른다”면서 “MS가 현재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웹 오피스 서비스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2/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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