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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롯데마트 자전거 할인 2라운드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자전거 할인 신경전이 2라운드로 접어 들었다. 28일 이마트는 이날부터 어린이용 자전거를 전국 135개 매장에서 당초 정한 판매가 보다 5,000원 내린 6만4,000원에 팔기로 했다. 원래 이 자전거는 이마트가 1년간 기획을 통해 원가를 줄여 모두 1만대를 비슷한 품질의 시중 제품보다 30% 정도 싼 6만9,000원에 판다고 지난 24일 밝힌 제품이다. 하지만 롯데마트가 이틀후인 26일 아동용 자전거를 28일부터 6만5,000원(롯데카드 결제·정상가8만5,000원)에 내놓는다고 하자 부랴부랴 판매당일 롯데보다 1,000원 더 싸게 내린 것이다. 최근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대형할인점들이 마트 방문객들을 겨냥한 유인상품으로 자전거 할인에 나서고 있는데, 가격 경쟁에서 질 경우 전체 매출에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어 ‘물타기’전략을 불사하고 있다. 한편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어린이용 자전거와 함께 접이식 자전거 3만대도 연중 상시가격 8만원으로 할인 판매에 들어갔는데, 이마트도 접이식 재고물량 1,500대를 롯데보다 1,000원 더 낮춘 7만9,000원에 판다며 맞불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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