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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명암이 엇갈리는 양 시장
입력2003-05-21 00:00:00
수정
2003.05.21 00:00:00
홍준석 기자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미국시장의 하락과 카드채, 경기문제등의 영향으로 약보합 출발했던 거래소 시장은 현재 600선을 기준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소폭 매도 우위에, 900억이 넘는 프로그램 매도가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에 비해 3.07포인트 하락한 599.01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647억의 순매수를 기록중인 반면 외국인은 10억 매도 우위, 기관과 투신은 각각 600억이 넘게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환율하락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는 의약품이 2.26%상승하고 있으며 음식료품, 금융업,은행, 보험업, 서비스업등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이 2.41%하락하고 있는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군에서는 SK텔레콤, 국민은행, 기아차, 삼성화재등이 소폭 상승중이다.
한편 1년 6개월여만에 거래소 거래대금을 추월하고 있는 코스닥 시장은 매기가 대부분 업종으로 확산되면서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0.49포인트 상승한 44.4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79억원의 비교적 큰 폭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나 이 물량을 개인(109억 순매수)과 기관(104억 순매수)이 받아가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담배 업종이 3.66% 상승한 것을 비롯해 유통,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각각 3%가 넘게 상승하고 있으며 운송. 종이목재, 화학, 기타 제조 업종은 소외되고 있는 양상이다.
종목별로 보면 강원랜드, SBS, 국민카드, 네오위즈, 동서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NHN, 옥션, 엔씨소프트 등은 소폭 하락중이다.
주식시장이 모멘텀 부족, 카드채 문제, 미국 시장의 조정세등 비교적 많은 악재에 노출되어 있어 단기 급반등은 어려워보인다. 시장 대응은 개별재료 보유주나 실적 호전주 중심의 짧은 매매가 바람직해 보인다.
[대우증권 제공]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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