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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전망] '야후태풍'에 닷컴社 찬바람 예고

'현대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지난주말 은행장들이 결의한 대로 지원이 본격화될 경우 호전될지 주목받고 있다.세계적인 인터넷기업인 야후가 최근 CEO가 사퇴하고 실적이 떨어짐에 따라 국내 IT 기업, 특히 닷컴 기업들이 다시 한번 위기를 맞고 있다. 국내 증시가 미국 경기 하락과 일본의 금융위기설을 이겨낼지도 주목받고 있다. ◇현대 지원 본격화될 듯=정부와 현대 채권은행장들은 지난주 긴급 회동해 현대 계열사에 대한 지원을 강제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금융권은 현대의 생존 가능성을 여전히 의심하고 있어 앞으로 난관이 예상된다. 현대의 자구 노력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채권단은 현대건설로부터 출자전환 동의서를 받은데 이어 전자에도 비상시 동의서를 받기로 했다. 특히 채권단은 현대전자와 여신거래 특별약정을 체결, 자구노력을 매월 점검하고 여신회수 등의 금융제재 조치도 마련했다. 문제는 현대가 자구 노력을 얼마나 할지 여부다. ◇닷컴 몰락 계속되나=아마존에 이어 야후마저 실적이 부진해지는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 국내 닷컴 기업들에 다시한번 찬바람이 불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거센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닷컴 기업들이지만, '야후 태풍'은 가장 알차다고 평가받았던 인터넷기업이라는 점에서 강도가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모델을 갖추지 못한 닷컴기업, 특히 인터넷 광고를 매개로 한 닷컴 산업은 갈수록 시들할 것으로 예상된다. 닷컴 기업들은 유료화, 솔루션 판매 등으로 활로를 모색할 방침이지만 코스닥의 닷컴 주 추락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550선 지지 시험대 될 듯=종합주가지수 550선이 과연 지지선이 될 지 아니면 무너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외부 요인은 매우 비관적이다. 미국에서는 나스닥 지수 2,000 포인트 붕괴가 시간문제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일본의 3월 금융위기설에 대한 논란이 거세고, 엔달러 환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주가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증권 전문가들은 연기금 등의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 550선이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0일로 예정된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가 이번 주 후반에 국내 증시에 미리 반영되면서 지수가 반등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아직 불안정한 면이 많아 현금비중을 높이는 보수적 투자자세가 바람직하다. 김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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