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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패션의 고객 서비스는 '한 발 빠른 서비스'로 요약할 수 있다. 모든 서비스는 '매장에서 우선 처리한다'는 원칙 아래 진행된다. 이는 제품을 판매한 매장 측에 서비스 권한을 위임, 매장이 직접 교환ㆍ수선ㆍ환불 등 정해진 규정에 따라 서비스를 처리한다는 뜻이다. 일단 매장에서 손을 본 후 본사로 차후 반품하는 형태로 서비스가 운영되는 만큼 처리 속도가 3~5일 가량 빠르다. 당연히 고객의 만족도도 높다. 또 서비스 완료 후 고객의 자택이나 회사로 직접 전달해주는 'Door to Door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도 강점이다. 온ㆍ오프라인 고객서비스가 통합적으로 운영되는 것도 경쟁력이다. LG패션은 온ㆍ오프 라인에서 브랜드 및 지역별로 'AS전담제도'를 채택, 고객과 제품의 특성에 맞춰진 상담인력을 배치해 전문성을 높였다. 아울러 쇼핑몰 등 다른 부서의 소비자 상담 인력들과 통합 근무를 통해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LG패션 관계자는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올 4월 고객센터를 확장 이전하고 상담 인력도 10% 증원했다"며 "서비스를 받는 고객들이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최대한 만족을 얻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랜드 별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도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헤지스는 지난 2007년 하반기부터 '헤지스 문화체험단'을 모집해 파티,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시즌 별로 헤지스 제품에 대한 리뷰 및 조언을 받아 이를 상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적용하고 있다. 닥스는 닥스의 이미지를 활용한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닥스 메이킹 히스토리전'을 2006년부터 매해 개최해 호평을 받고 있으며, 라푸마도 제품을 내놓기 전에 품평회를 통해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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