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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조폭 연계 보이스피싱 조직원 무더기 적발

중국 폭력조직과 손잡고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일삼은 국내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중국 전화금융사기단 국내 총책인 중국인 이모(29)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중국 동포 강모(25)씨 등 2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돈을 중국으로 송금한 최모(46)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달 15일 서울에 사는 박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을 납치했으니 돈을 보내라”며 400만원을 송금 받는 등의 수법으로 한달간 46명에게서 5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ㆍ우체국 등 국가기관을 사칭해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통장 잔액을 다른 곳으로 옮기라”고 속이는 수법으로 돈을 뜯어내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국내총책인 이씨는 통장모집ㆍ현금인출ㆍ현금전달 등을 담당하는 각각의 조직을 구성해 점조직 형태로 운영했으며 ‘행동강령’까지 만들어 조직원을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중국인들이 직접 현금인출과 송금 등 주요 임무를 담당했던 기존의 보이스피싱 조직과 달리 중국 동포와 내국인을 범행에 대거 끌어들이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국내 대학 동문 연락처와 전국 노숙인 쉼터 현황 등을 입수해 중국 현지 조직에 보내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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