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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한국여자, 강호 덴마크와 무승부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는 강호 덴마크를 맞아 선전한 끝에 무승부를 기록, 8강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다. 한국은 17일 오후 팔리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여자 B조 예선리그 첫경기에서 골키퍼 오영란의 선방 속에 우순희(8골)와 이상은(6골)이 소나기골을 퍼부었으나 결국 29-29로 비겼다. 하지만 한국은 당초 예상을 깨고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인 덴마크와 대등한 경기를 펼쳐 8강 진출 기대를 품을 수 있게 됐다. 한국은 `96애틀랜타올림픽과 2000시드니올림픽을 잇따라 제패했던 덴마크와 2003세계선수권 우승팀 프랑스, 세계선수권 3위 스페인, 아프리카 대표 앙골라와 같은B조에 편성돼 있고 예선리그를 거쳐 5팀 중 4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전반 경기 직후 2골을 연속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한국은 3분여 장소희가 왼쪽 코너에서 빨랫줄같은 슛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뒤 이상은의 연속골과 우순희의송곳포로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계속된 속공과 종료 직전 터진 이상은의 오른쪽 사이드슛으로 14-13, 1점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시소게임에도 줄곧 리드를 지켰으나 10분여 오성옥의 패스가 잡히면서역습을 허용, 19-20로 뒤졌고 설상가상으로 전반에만 5골을 쏟아부은 이상은이 상대선수와 부딪혀 벤치로 물러났다. 다행히 허순영이 이상은의 공백을 잘 메워줬고 종료 4분여를 남기고 27-28로 뒤졌으나 오성옥이 종료 3분 전 장신 수비수 사이를 뚫고 다이빙슛을 성공시켜 승부를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1분10초를 남기고 오성옥의 패스를 받은 최임정의 오른쪽 사이드슛으로 29-28로 앞선 한국은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40초 전 오른쪽 코너를 파고든 상대 공격수에게 골문을 허용했다. 양팀은 남은 시간 치열한 공방에도 불구하고 결국 추가점을 뽑지 못하고 경기를마쳤다. 한국은 오는 19일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약체 앙골라와 예선 2차전을 갖는다. ◇17일 전적 △여자 핸드볼 한국 29(14-13 15-16)29 덴마크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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