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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원전설비 美에 역수출

원자로 헤드·제어봉 구동장치등 자체 제작

두산중공업 원자력 해외사업관리팀과 애리조나퍼블릭서비스 관계자들이 22일 창원공장에서 미국으로 수출될 원전 설비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원자력발전소 종주국인 미국에 원전 설비를 역수출한다. 두산중공업은 22일 "미국 팔로버디(Palo Verde) 원자력발전소 2호기에 설치될 교체용 원자로 헤드와 제어봉 구동장치를 자체 제작, 창원공장 부두를 통해 출하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미국에 원자력발전소 설비를 수출한 것은 지난 1999년 증기발생기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네번째이며 원자로 헤드와 제어봉구동장치를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원자로 설비 상단에 조립되는 원자로 헤드는 냉각재의 내압을 유지해 다양한 제어기반을 제공하는 핵심설비이며, 제어봉 구동장치는 핵 반응도를 제어하기 위한 전기기계 장치다. 특히 이번에 출하한 원자로 헤드와 제어봉 구동장치는 부식균열을 억제하는 신소재를 채택해 사용연한을 늘렸고, 발전소에서 접합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국내 최초로 일체형으로 제작됐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6년 3월 미국의 원자력발전회사인 애리조나 퍼블릭 서비스(Arizona Public Services)사로부터 1,400MW급 팔로버디 원자력발전소 1ㆍ2ㆍ3호기에 들어갈 원자로 헤드와 제어봉 구동장치를 수주했다. 이후 지난 3년여간 자체 기술로 설계와 제작, 납품 및 사업관리 등을 수행해 왔다. 김태우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미국 팔로버디 원자력발전소는 한국표준형 원전을 건설할 때 참조했던 발전소"라며 "지난 30년간 쌓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자력발전소 기술 종주국의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핵심 설비를 역수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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