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내유화업계 '.com'오픈 잇따라
입력2000-11-02 00:00:00
수정
2000.11.02 00:00:00
최인철 기자
국내유화업계 '.com'오픈 잇따라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이 세계를 대상으로 한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고 있다.
SK(주)는 중국, 유럽, 미국을 망라하는 정밀화학 전문 사이트인 파인켐소스닷컴
(www.finechemsource.com)을 3일 오픈,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SK는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 정밀화학업체들로부터 엄선된 의약 중간체 등 정밀화학 제품을 미국이나 유럽에 판매하는 기업간 전자상거래(B2B)를 통해 선진국 시장을 뚫을 계획이다.
이 회사는 중국에서 고른 제품을 국내 대덕 연구소로 보내 분석을 통해 상업성을 판단한후 자체 품질보증서를 넣어 선진국 시장에 판매할 방침이다. 중국 제품의 가격경쟁력과 SK의 브랜드 가치를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SK는 이미 중국내 1만여개 정밀화학 제품에 대한 분석을 완료했으며 미국, 유럽 현지에 사무소를 만들어 유통망관리와 사후 서비스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선 오는 7일에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유럽 의약품 전시회인 'CPhi'에 참가해 유럽 화학 메이저들을 대상으로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석유화학도 석유화학 전문 사이트인 케미즌닷컴(www.chemizen.com)을 통해 세계를 대상으로 한 전자상거래에 나선다. 일본, 중국, 미국, 유럽을 주요 시장으로 하는 유화제품 전문 사이트를 구축하겠다는 것. 현대는 내년부터 전자상거래 사업에 들어간다는 계획하에 마무리작업을 진행중이다. 네덜란드 안트워프, 미국 뉴저지, 중동 등에 이와 관련된 내트워크망도 함께 만들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내년부터 케미즌닷컴을 이용해 매달 1,000~2,000톤의 유화제품 판매를 해낼 방침이다.
이 회사는 또 내수부문의 전자상거래망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자상거래망을 통한 자재 조달, 판매를 통해 자재 구매 비용을 10% 줄이고 거래 비율을 3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미 국내 10여개업체와 시범 운영을 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내수 전자상거래 사이트 역시 4개 도메인(seetec.com, e4cusco.kr, e4cus.co.kr, e4cus.com)을 확보한 상태다.
현대는 내년말께 모든 유화제품 거래를 하나로 묶는 전자망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11/02 18:29
◀ 이전화면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