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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시대] MB당선 1등 공신들 정두언·권택기 전체 전략기획 도맡은 '복심'이상득·박희태·최시중 위기때마다 당안팎 조정역할이재오·이방호 당내 기반확보 앞장 '신주류'홍준표·박형준·나경원 BBK 공세 온몸으로 막아내 한나라당 일제히 환호 제17대 대통령선거 투표 마감시감인 19일 오후 6시 각 방송사의 예측 조사 결과 이명박 후보가 큰 표차로 타 후보들을 따돌린 것으로 나오자 한나라당사 2층 종합상황실에서는 일제히 환호가 터져나왔다./한국아이닷컴 김동찬 기자 dc007@hankooki.com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관련기사 "위기에 처한 경제 반드시 살리겠다" 공약집 통해 본 10대 정책 각국 반응 세계 언론반응 시민 반응 "경제 주름살 펴달라" "韓·中경제협력 탄력 받을것" 당선 의미는 MB호 과제 'MB 경제' 브레인은 누구 'MB 노믹스' 들여다보니… '사회적 자본'부터 선진화하라 MB 대선승리 요인은 MB당선 1등 공신들 이명박·삼성 특검 당선자 무엇이 달라지나 대통령직 인수위 1월초 출범 할듯 이명박이 걸어온 길 대권 장정 500여일 돌아보면 수도권 압승… 전국서 고른 지지 보여 이명박 인맥 살펴보니… "부동산시장, 규제완화 가능성" 새 정부서 가장 손질 급한 부동산정책은? 새 정부 부동산 규제완화 강도는? [대통령을 맞으며] 기업 투자의욕 되살려야 [데스크 칼럼] 금융시장은 당선자를 지켜본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대선에서 승리한 데는 참모들의 헌신적인 뒷받침이 있었다. 이 당선자는 당초 한나라당 내부 기반이 미약하고 경제인 출신이라는 특징이 있었다. 때문에 그가 초반 전략을 짜고 전국적 조직을 갖추는 일은 백지 상태에서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전체적인 전략기획은 초선이자 그의 ‘복심’으로 불리는 정두언 의원과 권택기 스케줄팀장 등 젊은 실무진이 담당했다. 정 의원은 이 당선자가 서울시장일 때 정무부시장을 맡았던 핵심 측근이다. 가까운 만큼 기획뿐 아니라 이 당선자가 직접 할 수는 없으나 당선자의 의중이 실려야 하는, 예컨대 중요인사 영입 접촉 등 실무적인 일도 도맡아 했다. 권 팀장은 서강대 83학번으로 당 안팎에서 ‘이명박의 안희정’으로 통한다. “유신체제에 대한 견해가 다르다”며 박근혜 전 대표의 스카우트 제의도 마다한 당내 지략통이다. 경제 콘셉트를 시대정신으로 규정, 탈여의도 이미지 행보를 이어온 것은 이들 젊은 실무 그룹이다. 아무리 기획을 잘해도 대선 후보에게는 여러 차례 고비가 닥쳐오기 마련이다. 이럴 때 어김없이 돌파 해법을 찾고 당 안팎의 거중조정을 한 이들은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과 박희태 의원, 최시중 고문 등 원로그룹. 이 부의장은 당선자의 친형인 만큼 이 당선자가 깎듯이 예우하며 조언을 구했다. 역시 국회부의장을 지낸 박 의원은 이들 원로그룹 중에서도 ‘수장’으로 꼽혀 회의를 주관할 정도로 당내 조정능력이 뛰어난 인물이다. 최 고문은 오랜 신문기자 경험과 여론조사기관 회장 경력을 살려 큰 틀에서 판세 변화 전략 수립에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경선룰 전격 양보, 김재정씨 검찰고소 취소, 정몽준 의원 영입 등 이 당선자의 큰 고민을 상의, 조율하는 역할을 해냈다. 이 당선자가 계속 당 외곽이 머물고 있었다면 무소속 후보처럼 조직적 표몰이가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무(無)’에 가깝던 이 후보의 전국적 조직력을 만든 이들은 이재오 전 최고위원과 이방호 사무총장 등 당내 ‘신주류’들이다. 당무에 적극 개입하고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두번이나 당 대표를 지낸 박 전 대표를 능가하는 수준의 조직을 만들어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 전 최고위원은 조직관리뿐 아니라 ‘싸울 줄 아는’ 정치인으로 통해 험악한 대선판에서 핵심 중진 역할 또한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다만 그는 직설적인 화법과 조직확장으로 박 전 대표 측의 원성을 한 몸에 사 지금은 2선으로 후퇴한 상황이다. 이 당선자를 대선기간 내내 괴롭힌 BBK 사건 연루 의혹 등 각종 네거티브 공세는 홍준표 클린정치위원장과 박형준ㆍ나경원 대변인 등이 온몸으로 막아냈다. 특히 홍 위원장은 스타 검사 시절 경험을 살려 정보와 논리 면에서 신당 측을 압도했다는 평가다. 그는 이 당선자가 특검 수사대상이 된 만큼 ‘이명박 대통령 취임’ 전까지는 네거티브 방어 및 총선 역공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경선 캠프 시절부터 BBK 사건 등을 정확히 파악, 이 당선자를 면밀히 방어해왔다. 나 대변인은 판사 출신답게 똑 부러지는 말로 대통합신당 등에 맞섰다. 8월 경선에서는 진수희 의원이 캠프 대변인으로 나서 ‘이명박의 방탄’ 또는 ‘박근혜 저격수’로 ‘악명’을 날렸다.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내세운 이 당선자의 각종 정책은 강만수 정책조정실장과 곽승준 정책기획팀장이 캠프 초반부터 담당했다. 황영기ㆍ윤진식 경제특위 부위원장 등 경제계 거물급 인사들도 수혈돼 민생공약 마련에 역할을 했다. 김형오 일류국가비전위원장과 이한구 정책위의장 등은 외연 확대와 당 기조 다듬기에 나섰다. 이와 함께 대선 경선에서 패한 후보군의 활약도 한나라당 지지층 결집에 큰 몫을 했다. 박 전 대표의 ‘아름다운 승복’은 20%포인트짜리 협력으로 불린다. 3위를 한 원희룡 의원도 각종 지원연설을 통해 특히 수도권 젊은 표심 흡수에 일조했다. 입력시간 : 2007/12/1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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