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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사관 건물 '역사박물관' 된다

美측 2013년 이전계획 따라<br>문화부청사와 합쳐 조성 추진<br>당초 규모보다 2배로 커져

1961년 미국의 도움을 받아 세종로 한복판에 같은 모양으로 지어진 뒤 50년 가까이 한국의 정부 청사와 미국 대사관으로 사용돼 온 두 건물.

SetSectionName(); 美 대사관 건물 '역사박물관' 된다 美측 2013년 이전계획 따라문화부청사와 합쳐 조성 추진당초 규모보다 2배로 커져 정승양기자 schung@sed.co.kr 1961년 미국의 도움을 받아 세종로 한복판에 같은 모양으로 지어진 뒤 50년 가까이 한국의 정부 청사와 미국 대사관으로 사용돼 온 두 건물.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서울 광화문 미국 대사관 건물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으로 조성된다. 이에 따라 당초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청사만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조성키로 했던 역사박물관 규모는 2배 커져 광화문의 새 문화허브로 부각될 전망이다. 26일 문화부에 따르면 정부는 주한 미대사관이 청사를 2013년까지 이전할 계획을 밝힘에 따라 문화부 옆 건물인 미 대사관까지 역사박물관으로 조성키로 했다. 미 대사관과 문화체육관광부 청사를 합친 부지면적은 약 4,000여평이며 두 건물은 신축 당시 8층 규모로 지어진 쌍둥이빌딩이다. 정부관계자는 "당초 문화부 청사부지로 한정해 역사박물관건립을 추진했으나 미국 대사관 부지까지 확대해 조성하는 쪽으로 계획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1월말 나오는 역사박물관 건립기본계획에 이 수정안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역사박물관은 이에 따라 2013년 2월 문화부 청사를 개조하는 형태로 1차 개관한 뒤, 미 대사관이전 후에는 2단계 조성 작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미국 대사도 최근 미 대사관이 운영하는 커뮤니티사이트를 통해 "미대사관을 이전할 계획"이라며"성숙한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반영해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새 청사로 대사관을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렇게 될 경우 그간 한국과 미국 대사관 청사로 사용되면서 전혀 다른 길을 걸어왔던 이 쌍둥이 건물은 역사박물관으로 탈바꿈해 동일한 역사를 이어 나가게 된다. 이 두 건물은 미국회사의 설계 및 건축, 시공으로 지난 1961년 똑같이 완공됐다. 문화부 청사는 5.16 혁명 후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집무실, 경제기획원청사 등으로 사용됐으며 경제개발 5개년 계획도 이곳에서 수립됐다. 이후 86년 3월 경제기획원이 과천청사로 이전하자 문화부가 인수해 청사로 활용하고 있다. 반면 미대사관 청사는 미국 경제원조처(USOM)가 초창기 6년을 썼고 미국 대사관이 68년 6월 입주한 뒤 40년 넘게 사용하고 있다. 한편 문화부는 내년 8월 15일 역사박물관 기공식을 가진다는 일정아래 내년 6월 경 인근에 임대형식로 집무실을 마련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문화부가 2013년 세종시 이전 대상 정부부처라는 점 ▦왜 하필 광화문이어야 하느냐는 점 ▦리모델링보다 신축하는게 더 낫다는 점 등을 들어 반대하고 있어 역사박물관 건립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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