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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없는 주요지역 경비행장 추진
입력2002-08-23 00:00:00
수정
2002.08.23 00:00:00
항공서비스 취약지역 등을 대상으로 미니공항 형태의 경비행장 건설이 추진된다.2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등 이미 국내에 건설됐거나 건설이 진행중인 20개 공항 이외에 항공수요는 있지만 공항시설이 마련되지 못한 전국 주요지역에 활주로길이 1㎞ 전후의 경비행장을 건설하기 위한 타당성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건교부는 일부 도서지역 등 육상교통의 접근에 어려움이 있거나 항공수요가 많고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육상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 소요시간이 대폭 축소되는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또 인천, 김포, 김해, 제주 등 권역거점 역할을 하는 중추공항과 대구, 청주 등 지역 거점공항 등 기존 공항과의 연계성을 최대한 높여 효율적인 공항체계를 구축하고 항공서비스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항시설은 경제성 등을 고려해 군비행장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과 신설하는 방안이 함께 검토되고 있다.
경비행장은 소형항공기와 항공방제용 비행기 뿐만 아니라 지역별 항공수요 등을감안해 보잉737 또는 보잉727급 등에 중량 제한규정을 둬서 이ㆍ착륙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 등이 검토될 수 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전체 국토의 균형적인 항공수혜를 위해 경비행장 건설사업을장기 과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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