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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포렘, 호주에 100만톤 규모 목재칩 공장 건설

합성목재 전문기업인 한솔포렘이 호주 타나그룹과 합작해 연간 100만톤 규모의 목재칩 생산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한솔포렘(대표 유명근)은 타나그룹과 50대50의 비율로 투자해 호주 번버리 항구(Bunbury port) 지역에 목재칩 제조공장을 운영하기로 하고 7일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타나그룹은 호주 프로축구단 퍼스글로리(Perth Glory Soccer Club)를 소유하고 있으며 식료품과 야채, 치킨 등을 주로 판매하는 회사다. 한솔포렘은 이 공장이 내년 3월에 완공될 예정이며, 생산되는 목재칩 일부를 국내에 도입하는 동시에 나머지는 현지에서 직접 수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목재칩은 주로 제지와 펄프, 가구 등 목재관련 산업에 쓰이게 된다. 유명근 사장은 “목재칩 공장이 번버리 항구 인근에 있어서 물류비용 측면에서 일본 경쟁기업에 비해 10~15%의 원가 경쟁력이 있다”며 “호주에서 해외조림 사업을 시작한지 10여년 만에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해외에서 심은 나무를 수확해 국내에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따라 한솔포렘은 목재칩 공장이 가동되면 해외조림 사업을 기존 투자사업에서 수익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목재칩 시장은 호주 천연림 벌채 감축과 미국 남서부 환경압력 가중으로 천연림에서 조림목으로 공급원이 변화하고 있다. 한편 한솔포렘은 지난 1993년 국내 처음으로 해외조림 사업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호주와 뉴질랜드에 2만4,000ha의 대규모 조림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36배, 월드컵 축구장 3만8,000여개의 면적에 해당하는 넓이다. 한솔포렘은 향후 이 지역에 3만ha까지 조림면적을 늘릴 계획이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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