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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최대주주 변경 공시

올들어 하루 2.77건 달해<br>1월중 61건 작년 39건보다 56%늘어

연초 상장사들의 최대주주 변경이 눈에 띄게 잦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 들어 1월 한 달간 최대주주가 바뀐 상장사는 모두 55개사, 건수는 61건에 이르렀다. 1월 거래일이 총 22일이므로 하루에 2.77개사꼴로 주인이 바뀐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건보다 56.4% 늘어난 것이며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20건, 코스닥시장이 41건으로 코스닥이 2배 이상 많았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의 아이브릿지, 부광약품과 코스닥시장의 동양반도체, 에프와이디, 에버렉스, 디지웨이브텍 등 6개사는 이 달 들어 2번씩 최대주주가 변경되기도 했다. 변경 사례 가운데에는 경영 참여나 경영권 강화 등 경영 관련 목적으로 최대주주가 바뀐 경우가 31건(50.8%)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중 시큐리티코리아가 쎄라텍의 경영 참여를 위해 지분 39.53%를 취득해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미주제강이 성원파이프의 지분을 27.66%까지 늘리면서 최대주주 지위를 획득하는 등 다른 상장사가 경영권을 목적으로 상장사의 최대주주가 된 사례도 있었다. 또 상장사들이 지난 연말 기준으로 폐쇄한 주주명부를 확인하면서 뒤늦게 최대주주 변경 사실을 알고 공시한 경우도 아이브릿지, 엔터원, 현대아이티, 자강 등 10건이나 됐다. 이와 함께 케이먼군도 소재의 사모펀드인 DKR 사운드쇼어 오아시스 홀딩 펀드는전환사채권 청구를 통해 이 달 들어서만 한성에코넷, 조이토토, 인투스테크놀로지 등 3개 코스닥 상장사의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으로 신사업 진출 등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경우도 있으나 지나치게 자주 최대주주가 바뀌는 상장사는 경영권이 불안정하거나 최대주주가 이익 챙기기에 급급한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최대주주 변경시에 변동 배경과 내역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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