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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이미지스 "2세대 햅틱 솔루션 상용화땐 매출 100% 신장"




“내년에 2세대 햅틱솔루션이 상용화되면 전세계 관련 시장 규모가 현재의 3~4배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햅틱’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는 팹리스업체 이미지스테크놀로지(이하 이미지스)의 김정철(사진ㆍ48) 대표는 지난 12일 수원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2세대 햅틱솔루션 마케팅 전략을 밝혔다. 김 대표는 “내년 1ㆍ4분기 스마트패드에 2세대 햅틱 솔루션을 탑재, 미국 시장에 납품할 예정”이라며 “현지 시장반응에 따라 내년 하반기 국내는 물론 일본, 대만 등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햅틱기술은 사용자 입력장치인 터치스크린이나, 마우스, 키보드 등을 통해 진동이나 운동감을 촉각으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이미지스는 지난 2008년 삼성전자 ‘햅틱폰’에 해당 기술을 탑재한 이후 전세계 햅틱시장에서 점유율 60~65%를 차지하고 있다. 2세대 햅틱기술은 피에조 필름타입의 엑추레이터를 적용, 기존 1세대 햅틱 기술의 진동감을 넘어 질감까지 전달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기기 화면 속 돌멩이나 모래의 거친 질감, 또는 기타를 연주할 때 기타줄을 튕기는 촉감이 손끝에 그대로 전달되는 모바일 UX(사용자 경험) 기술이다. 김 대표는 “현재 2세대 햅틱칩의 개발을 완료한 상태이고 국내외 메이커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며 “내년엔 2세대 햅틱솔루션에 힘입어 매출 100%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미지스의 햅틱 기술은 터치기술과 결합한 원칩 형태로 부피나 구동 속도는 물론 여타 업체 대비 20~30% 가량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미지스는 이러한 독보적인 햅틱기술을 앞세워 일본, 대만 등 해외 시장 다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후지쯔에 햅틱 솔루션을 공급, 일본 햅틱시장 진출에도 성공했다. 지난 7월 초 이미지스의 1세대 햅틱기술이 탑재된 제품을 후지쯔가 양산, 일본 최대 통신사인 NTT도코모를 통해 출시된 바 있다. 김 대표는 “햅틱솔루션이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내년에 일본 시장에서만 90억~100억원 가량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주력 사업 부문인 햅틱솔루션 이외에도 다양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최근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착수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시스템반도체(SoC)칩 개발. 이를 위해 이미지스는 최근 반도체 개발업체인 에이디칩스와 각 사의 반도체설계자산(IP) 사용에 대한 상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미지스는 에이디칩스의 32비트 프로세서 코어(EISC) 기술을 활용, 보급형 터치 컨트롤러 및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번 전략적 제휴로 시스템반도체 설계 기간이 단축돼 세계시장에 발 빠른 진입 및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특히 이미지스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유비쿼터스 시장의 전단계라 불리는 M2M(머신투머신) 시장 진입을 모색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미국 오바마 정부도M2M 사업을 차세대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을 정도로 M2M이 전세계 가전기기 기술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M2M솔루션 구축을 위해 필수적인 SoC솔루션이 이미지스의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미지스의 글로벌 모바일TV시장 공략을 위해 최근 태블릿 제조사인 엔스퍼트와도 기술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이미지스는 모바일 화질개선칩 특허기술인 ‘엑스뷰(xView)’기술을 엔스퍼트의 멀티미디어 디코더(AV디코더) 기술과 결합, 원칩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김 대표는 “제품 상용화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DMB 채택방식 기준으로 일본과 남미의 ISDB-T, 미국의 ATSC, 중국의 CMMB 등 신규시장이 주 공급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3개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 73%의 고성장세를 실현하고 있는 이미지스이지만 지난해에는 주 거래처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 및 갤럭시탭 출시 지연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 및 순이익의 감소를 겪기도 했다. 올해에도 역시 매출이나 순익 부문에서는 전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김 대표는 “올해는 2세대 햅틱기술 및 사업 부문 다각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며 외형적인 성장에서는 다소 주춤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내년부터는 2세대 햅틱솔루션 및 터치와 햅틱의 원칩 솔루션을 바탕으로 모바일기기뿐 아니라 가전제품 및 산업용 어플리케이션으로 영역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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