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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용 후판 대용품 생산 늘린다

포스코, 공급난 해소위해 열연후판 올 38만톤까지

포스코가 조선용 후판을 대체할 수 있는 열연 후판(HR Plate) 생산을 늘려 후판 부족 현상 해소에 앞장선다. 포스코 관계자는 21일 “조선용 후판 수요 증가와 포항에 소재한 후판 2공장 개보수 일정으로 인해 후판 공급 부족 현상이 일고 있다”며 “이에 따라 조선용 후판을 대체할 수 있는 열연후판 생산을 올해 38만톤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금까지 6~12mm 열연 후판만을 생산했지만 추가적으로 12~22mm까지 공급이 가능해져 기존 후판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지난 해부터 미국과 영국ㆍ프랑스ㆍ독일ㆍ노르웨이 등 세계적인 선급인증기관으로부터 선급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포스코의 또 다른 관계자는 “후판 생산 규모가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후판 부족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열연 후판”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지난 해 하반기부터 열연후판 생산 개시에 돌입해 지난 한 해 동안 14만톤을 생산했다. 하지만 조선업계는 열연 후판이 조선용 후판을 완전히 대체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미 건조에 들어간 선박의 경우 선주가 후판이 주요 소재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제 선급 인증을 받았지만 선주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당장 열연 후판을 선박 건조에 사용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더욱이 “열연후판의 경우 후판보다 추가적인 용접 과정이 필요한 만큼 원가 부담 상승 요인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조선용 후판 수요가 열연 후판으로 옮아가기 위한 과도기적인 단계”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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