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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 29일부터 2차 접수

저소득층 2%·이공계는 무이자로 이용 가능<br>학자금 대출 신용보증기금 출범, 업무 개시

2학기부터 대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해 갚는 조건으로 은행에서 학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됨에 따라 학자금 대출을 신청하는 학생들이 구름처럼 몰려들고 있다. 정부와 금융기관은 오는 29일부터 또 한차례의 대출신청을 받을 예정이어서 이 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학자금 대출이 인기를 끄는 것은 가난해서 대학을 다닐 수 없는 형편의 학생들이 미래의 직장을 담보로 학업을 마칠 수 있는 이점이 있고 부모로부터 독립해 대학을 마치겠다는 의지를 가진 학생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주택금융공사는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학자금 대출 신용보증기금 출범식을 가졌다. 교육부는 기금의 운용관리 업무를, 공사는 학자금 대출 보증업무를 개시한다. 교육부가 지난 7월23일까지 1차 대출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15만6,473명이 대출신청을 했다. 교육부는 또 정규대출의 기회를 놓친 학생들을 위해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차 대출신청을 받기로 했다. 교육부는 추가 대출자를 포함해 20만명이 총 6,700억원의 대출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학자금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대출 사이트(www.studentloan.go.kr)에 접속, 본인 인증(공인인증서 발급)을 거쳐 회원에 가입한 뒤 대출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이어 대출 관련 증빙서류를 재학 중인 대학의 담당부서에 제출한다. 서류를 접수한 대학은 신청내역과 대출한도ㆍ자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대출 대상자를 선정하며 최종 대출 대상자에게는 e메일이나 휴대폰 문자 서비스 등을 통해 결과를 통보한다. 대출금리는 국고채 5년물 금리(현 6.5% 수준)를 기준으로 하지만 저소득층 학생은 정부가 4.5%의 이자를 부담하기 때문에 2.0%만 부담하면 된다. 저소득층 학생 중 이공계 재학생의 경우 정부가 6.5% 전액을 부담하므로 무이자로 학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대출한도는 학부 및 일반 대학원의 경우 4,000만원, 전문대학원은 6,000만원까지다. 대출기간은 10년 거치, 10년 상환하는 방식으로 최장 20년까지 가능하다. 주택금융공사는 국민ㆍ우리ㆍ기업은행, 농협 등 15개 금융기관과 학자금 대출 보증업무 위탁계약을 했으며 금융기관이 발행한 학자금 대출채권을 전량 매입, 이를 담보로 유동화증권인 학자금대출증권을 발행한다. 공사는 이들 15개 금융기관의 학자금 대출금액의 90%(4,000만원일 경우 3,600만원)에 대해 보증을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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