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3년차 연봉, 신입직 초임 대비 27.4% 인상

신입직 초임 대비 경력 3년차 평균연봉 인상률이 27.4%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고기획, 헤드헌터, 경영기획·전략, 게임프로그래머 등의 직종이 경력이 쌓일수록 다른 직종에 비해 비교적 연봉 인상폭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헤드헌팅 전문 포털사이트 HR파트너스(www.hrpartners.co.kr)에 따르면 자사의 ‘연봉검색서비스’에 등록된 신입직 및 경력 3년차 채용공고 3만109건의 연봉수준 분석 결과, 4년대졸 남자기준, 신입 평균 초임연봉(1851만원)과 경력 3년차(2359만원)간의 평균 연봉인상률은 27.4%, 평균 연봉 인상액은 507만원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연봉차는 직종별로 차이가 많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광고기획직이 신입 평균연봉 1904만원, 경력 3년차 평균연봉 2867만원으로 경력에 따른 연봉 인상률 50.6%(963만원) 정도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헤드헌터직종이 신입 평균연봉 2100만원, 3년차 평균연봉 3011만원으로 인상률 43.4%(911만원) △경영기획·전략 신입 평균연봉 1919만원, 3년차 평균연봉 2740만원으로 인상률 42.8%(821만원) △게임프로그래머 신입 평균연봉 1938만원, 3년차 평균연봉으로 2714만원 인상률 40.0%(776만원) △캐릭터·애니메이션디자인 신입 평균연봉 1692만원, 3년차 평균연봉 2344만원으로 경력에 따른 연봉 인상률이 38.5%(652만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신입직 초임 대비 3년차 평균연봉 인상률이 높은 직종으로는 △광고영업 36.3%(1727만원→2355만원) △홍보·PR 35.8%(1768만원→2400만원) △무역·해외영업 34.6%(2282만원→3072만원) △마케팅·영업기획 34.0%(1855만원→2485만원) △웹디자인 33.7%(1730만원→2312만원) △웹마스터 32.0%(1789만원→2361만원) △연구개발 31.9%(2336만원→3081만원) 등 전체 평균 인상률에 비해 비교적 높은 직종으로 나타났다.

반면 △운송·택배·배송직(8.8%)이나 △외식·숙박서비스직(9.3%) △생산·기능직(13.0%) 등은 다른 직종에 비해 비교적 경력에 따른 연봉 인상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력 3년차 연봉이 가장 높은 직종은 △연구개발직이 3081만원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무역·해외영업 3072만원 △투자·분석 3060만원 △헤드헌터 3011만원 △광고기획 2867만원 △경영기획·전략 274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