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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운노조 채용비리 관련 운송社등 4곳 추가 압수수색
입력2005-03-18 17:18:38
수정
2005.03.18 17:18:38
부산항운노조 비리를 수사 중인 부산지검 특수부(김종로 부장검사)는 18일 노조측이 채용 관련 자료를 숨겨놓은 곳으로 추정되는 운송회사와 하역회사 등 4곳에 대해 추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에 따라 이번 수사 착수 후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인 곳은 모두 13곳으로 늘었으며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상당한 양의 채용비리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채용과 관련한 금품거래는 물론 하역회사에서 지급한 노무비가 일반 조합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정황도 포착했다.
검찰은 기존 특수부와 공안부 검사 등 3명의 검사로 구성한 수사팀에다 특수부 검사 1명과 강력부 검사까지 추가로 투입, 모두 5명의 검사로 수사팀을 보강했다.
검찰은 부산항운노조 위원장을 2차례나 지내고 연맹회장까지 역임한 오문환(66)씨를 다음주 소환, 상납고리의 실체를 밝히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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