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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전망 엇갈려

단기추세선인 종합주가지수 60일 이동평균선 붕괴이후 조정권에 머물고 있는 삼성전자(05930)에 대해 국내외 증권사의 투자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메릴린치증권은 29일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높인 반면 독일계인 드레스드너클라인보르트증권(DKW)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세계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등급을 낮췄다. 국내 증권사 역시 한투증권은 3개월 목표주가로 올 최고치 수준인 46만원을 제시했으나 메리츠증권은 단기 주가회복이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메릴린치증권은 삼성전자가 다변화된 사업구조로 경기하강기에도 높은 마진을 유지한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고, 풍부한 현금흐름과 잘 정비된 자본구조 등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있다며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메릴린치는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치를 당초보다 각각 13.8%, 10.2% 높여잡고 목표주가도 6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는 한투증권이 낙관론에 합류했다. 한투증권은 내년 정보기술(IT) 호황이 연말 주가 재상승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삼성전자의 3개월 목표주가를 46만원, 12개월 목표주가를 59만원으로 제시하고 `매수`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투증권은 반도체가격이 약세에 들어가며 삼성전자가 조정권에 머물고 있지만 D램을 제외한 사업은 4분기에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내년부터 IT경기의 완연한 회복 기대가 새로운 랠리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투증권은 세계적인 IT 하드웨어 업체와 비교해도 삼성전자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약세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비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드레스드너클라인보르트(DKW)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세계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DKW는 특히 아시아 지역의 데이타는 반도체관련주가 너무 앞서 나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오는 4분기에는 신모델 출시와 사스(SARS)이후의 반등효과, 계절 수요 등 3분기에 반도체주 상승을 이끌었던 호재들이 소진됨에 따라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DKW는 반도체관련 종목 가운데 ASMLㆍ인피니온ㆍ텍사스인스트루먼트ㆍ마이크론테크놀로지ㆍ대만반도체(TSMC)ㆍ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ㆍ삼성전자ㆍ어드밴스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한편 메리츠증권도 삼성전자 주가가 당분간 횡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본격적인 주가회복은 내년이후에나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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