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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 설계사 보험가입 불허"
입력2006-06-05 18:10:57
수정
2006.06.05 18:10:57
미래에셋생명 "역선택 가능성 높다"
보험사들이 경쟁사 설계사들이 거액의 보험금을 탈 목적으로 보험 가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타사 종사자들의 보험 가입을 거절하거나 까다롭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역선택’의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를 들어 타사 설계사의 보험 가입을 일절 허용하지 않고 있다. 역선택이란 보험금 지급 사유의 발생확률이 매우 높은 사람이 보험금을 탈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보험에 드는 것을 말한다.
미래에셋생명의 한 관계자는 “다른 회사에 소속한 설계사가 자신이 소속한 회 사상품 대신 다른 회사 보험에 드는 것은 역선택의 가능성이 높다”며 “설계사보다 역선택 가능성이 낮은 타 보험사 임직원의 보험 가입은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사망보험과 건강보험 등에 대해서는 타사 설계사의 가입을 가급적 거절하고 있으며 연금보험 등 저축성 보험은 역선택의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들어 가입을 허용하고 있다.
교보생명과 대한생명은 타사 설계사에 대해 보험 가입심사를 엄격히 해 가입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삼성화재 등 손해보험사들도 타사 설계사에 대해서는 인수지침을 통해 엄격한 가입심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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