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도전 2010 금융 나래 펼친다] 보험 생보사 "IPO통해 침체시장 돌파"상반기 최소 3곳 상장… 금융권 파괴력 클듯손보업계는 시장확대로 고성장 지속 전망속상품 다양화·소비자 신뢰회복등 업계 과제 남아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내년 보험산업의 최대 관심사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없어 고심하고 있는 생명보험사들이 기업공개(IPO)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지 여부다. 생보사들의 경우 시장이 정체기에 이르면서 저성장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손해보험사들은 농협보험의 출범 등 일부 위기 요인에도 6년째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 당국의 규제강화, 퇴직연금시장의 본격화, 위험기준자기자본제도(RBC) 시행 등 굵직굵직한 환경 변화가 대기하고 있어 대응 여부에 따라 업계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대한·미래에셋생명 등 줄줄이 상장=현재 내년 상반기에 상장 예정인 생보사는 삼성ㆍ대한ㆍ미래에셋생명 등 최소한 세 곳에 이른다. 이들 생보사의 상장은 보험업계는 물론 은행 등 다른 금융권에 막대한 파괴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은 생보사 대형화ㆍ글로벌화의 전제조건으로 거론됐기 때문이다. 이들 생보사는 상장을 통한 투명성과 경영 효율성의 향상으로 대외 신뢰도가 올라가고 자본확충으로 재무건전성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대한생명이 상장으로 확보할 수 있는 현금은 각각 4조~7조원, 2조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는 2011년 4월부터 의무화되는 RCB 비율도 크게 올라간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이들 생보사는 확보된 현금의 상당 부분을 해외 공략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의 한 관계자는 "상장사와 비상장사는 해외에서 영업할 때 고객들이 보는 시각 자체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은행권도 그 영향권에 들어간다. 가령 삼성생명의 자산은 지난 9월 현재 129조1,082억원으로 은행권으로 치면 7위권에 이른다. 보험설계사 수만도 3만명으로 웬만한 시중은행 창구직원의 두 배에 달한다. 여기에 내년에 보험업계에 지급결제 기능이 주어질 경우 기존의 은행 업무를 잠식할 수도 있다. ◇생보-손보 희비 엇갈릴 듯=현재 생보사들은 새로 팔 만한 상품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저성장 국면이 고착될 위험에 처해 있다. 종신보험은 팔릴 만큼 팔렸고 변액보험도 올 하반기 들어 개선되고 있다지만 2007년과 같은 폭발적인 수요는 일어나기 힘든 상태다. 물론 전반적인 경기회복과 금융시장의 안정으로 성장률이 3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서겠지만 3.8%에 그칠 것이라는 게 보험연구원의 분석이다. 반면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과 장기손해보험이 성장을 주도하며 성장률이 11.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새로운 시장도 속속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화재ㆍ폭발 등 재난 관련 의무보험 가입 대상을 중소 다중이용시설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명박(MB) 정부의 어젠다인 녹색성장정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도 신규 상품이 발굴될 가능성이 높다. ◇서비스혁신ㆍ신뢰 회복 서둘러야=하지만 생보는 물론 손보 역시 특정 신상품에 의존해 보험 수요를 늘리는 기존의 성장 전략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선진 보험사처럼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서비스 중심의 성장으로 승부하고 보험 상품을 복합화ㆍ맞춤화해 목표 고객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그동안 매출 증대 위주의 영업이나 과장광고 등으로 실추된 보험 산업의 이미지 개선이 시급하다.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 관련 민원 가운데 보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24.6%에서 올 6월 말 현재 50.4%로 높아졌다. 정부가 내년에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각종 정책을 내놓을 때 보험권이 주타깃이 될 공산이 크다는 뜻이다. 더구나 최근 급팽창하면서 생보업계가 새로운 활로로 기대하고 있는 퇴직연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라도 고객중심의 경영 전략이 시급하다. 손보 입장에서도 신뢰 회복을 서두르지 않으면 내년 농협보험 출범으로 기존 고객의 상당수를 뺏길 수 있다. 이진면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구체적인 성장 영역으로는 자본시장활성화에 따른 겸영 업무의 범위 확대, 사회보장 분야에서 민영보험의 역할 확대, 보험사업의 해외 진출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도전2010, 금융 나래 펼친다] 기획기사 전체보기 [병헌-前여친-병규 진실게임 전체기사] 배후? 증거사진? 철저히 농락? 잠자리까지…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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