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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LG카드 잇단 인수 의사"

회사채 금리 크게 하락등 경영정상화 가속도따라<BR>이윤우 産銀부총재 밝혀 "5대1 수준서 감자될 듯"

LG카드 회사채 금리가 크게 떨어지는 등 경영 정상화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국내외 다수 금융기관들이 ‘인수’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우 산업은행 부총재는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LG카드 회사채 금리가 5.3%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경영 정상화에 대한 시장 전망이 밝다”면서 “농협ㆍ우리은행ㆍ하나은행ㆍ씨티ㆍHSBC 등이 LG카드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총재는 “채권단과 LG그룹의 출자전환이 일정에 맞게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채권단이 LG카드 정상화를 위해 기존 채권금리를 2%포인트 낮춰 5.5%를 적용했는데 시장에서 오히려 이보다 낮은 금리에 유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금융기관 차입금 9조원도 무난하게 만기연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부총재는 “채권단과 LG그룹이 각각 5,000억원을 출자전환하고 있으며 개인을 상대로 한 증자공모도 진행 중”이라면서 “증자규모가 확정되면 5대1 전후 수준에서 감자비율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산은이 추진하고 있는 사모투자펀드(PEF)의 경우 연기금ㆍ보험사 등을 모아 당초 1조원 수준에서 발족하려 했던 것을 우선 다음달 중 3,000억원 규모로 1차 PEF를 발족시킨 다음 2, 3차 PEF를 조성해 1조원 수준으로 키울 방침이다. PEF는 유망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벤처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한편 산은은 지난해 범양상선 매각, 새한 워크아웃 연장에 이어 최근 대우종합기계를 두산중공업에 매각하면서 기업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이 부총재는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외국계에 넘어가게 되면 수출산업이라는 특성상 문제가 있다”면서 “당분간 지분을 보유한 채로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업계에서는 사실상 대우조선을 인수할 국내기업이 없는 만큼 산은이 대주주인 상태로 독립경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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