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강원랜드VIP 2.8%가 총환전액의 37% 사용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정선카지노)를 이용한 VIP 객장 입장객은 전체 입장객의 2.8%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칩으로 환전한 금액은 총환전액의 36.5%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강원랜드가 7일 국회 산자위 소속 이근진 민주당, 강인섭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VIP 고객 매출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까지 총 41만4,202명이 정선 카지노를 찾아 6,077억여원을 환전했다.

또 전체 입장객의 2.8%(1만1,425명)에 불과한 VIP 객장 입장객이 2,220억여원(36.5%)의 돈을 쏟아부었다.

일반객장 고객 가운데 게임실적이 우수한 사람에게 발급하는 '일일 VIP 카드' 사용자를 포함해 VIP 객장을 찾은 입장객은 하루 평균 63명이며 이들은 1회 평균 50만원을 배팅해 월평균 800만원 가량의 돈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정선카지노의 VIP 객장 정회원은 최근까지 모두 268명에 불과하며 연령별로 40대 131명, 30대 62명, 50대 52명, 60대 18명 등의 순이고 20대 VIP도 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직종별로는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고객이 51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통업 41명 ▦제조업 29명 ▦건설업 20명 ▦의류업 20명 ▦벤처기업 16명 ▦의료ㆍ제약업 14명 ▦금융업 7명 ▦언론계 7명 ▦법조계 5명 ▦연예계 5명 순으로 조사됐으며 나머지 53명은 기타 직종으로 분류됐다.

양정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