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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용어] 후순위채
입력1999-02-08 00:00:00
수정
1999.02.08 00:00:00
기업이 파산할 경우 채권자들이 진 빚을 모두 갚은 후에야 지급을 요구할 수 있는 채권을 말한다. 채권행사 순서가 가장 늦다는 의미에서 후순위채라고 부른다.후순위채는 은행차입금, 물품대금, 회사채 등 다른 모든 채무들보다 권리행사 우선권이 늦다. 채권확보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채권이자가 시중금리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 보통이다. 금융기관들이 후순위채를 많이 발행하는 이유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맞출 때 자본으로 인정받기 때문이다.
자본을 늘리려면 유상증자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나 재무구조가 부실한 금융기관의 경우 아무도 증자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정부는 금융기관 구조조정시 은행들로부터 후순위채를 인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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