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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람 보험료 낮춰줘야"

보험학회 국제 세미나

한국보험학회와 아시아태평양보험학회가 '100세 시대를 대비한 공영건강보험과 민영건강보험의 공생 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국제세미나에서 프리드헬름 슈니츨러 삼성화재상품 R&D센터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화재

건강한 사람의 보험료를 낮춰주는 보험료 차등화를 통해 국민의 건강 관련 생활습관을 개선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아울러 저출산ㆍ고령화 사회를 맞아 민영의료보험이 건강보험을 뒷받침해야 사회 양극화를 막을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국보험학회와 아시아태평향보험학회는 3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100세 시대를 대비한 고영건강보험과 민영건강보험의 공생 방안'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첫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프리드헬름 슈니츨러 삼성화재 상품R&D센터장은 "(한국 국민은) 낮은 보험료를 내는 대신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추가 부담을 해야 한다"며 "중증이나 고비용 치료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의료보장을 받지 못하는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의료기관과 민영보험회사는 공통의 노력으로 소비자와 환자의 욕구를 반영하고 이들의 부담을 경감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는 건강보험료를 차등 적용해 가입자들이 자발적으로 건강을 위해 노력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기택 경희대 교수는 '국민건강보험 개선을 위한 공사보험의 협력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건강보험료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 건강하지 않은 가입자들이 보험료를 적게 내기 위해 생활습관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웰니스(wellness) 인센티브'는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에 더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또 "건강보험의 재정난을 고려할 때 국민의 건강보장을 위해 민영의료보험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정책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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