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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섭의 피부이야기] 기미 예방하려면 스트레스·당분·화장 피해야

[한승섭의 피부이야기] 기미 예방하려면 스트레스·당분·화장 피해야 한승섭 금산스킨클리닉 원장(한의사) 리빙앤조이 관련기사 • 자! 골라~ 골라~ 풍성한 연말 콘서트 • 콘서트 제대로 즐기려면 • 연말 가족파티, 키위 요리 어때요? • 기미 예방하려면 스트레스·당분·화장 피해야 • 겨울등산 안전수칙 • 영화는 끝나도 음악은 '~ing' • 강추! 음악영화 & OST >>리빙 앤 조이 기사 더보기 한의학에서는 기미를 ‘간반’ 혹은 ‘황갈반’이라고 하며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한다. 첫째는 몸 안의 이상으로 생기는 경우다. 위장ㆍ심장을 중심으로 간장ㆍ신장 등의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기면 그 기관과 연결된 얼굴 부위에 기미가 생긴다. 기미가 이마에 생기면 심장과 소장, 왼쪽 볼에 생기면 신장ㆍ방광ㆍ자궁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둘째는 외부로부터 찬 바람이나 찬 기운, 더운 기운, 제철이 아닌 바람 등 나쁜 기운을 자주 접해 생기는 경우다. 외부의 나쁜 영향으로 기와 혈의 조화가 깨지면서 기미가 생긴다고 보는 것이다. 기미는 일단 생기면 없애기 힘들다. 따라서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생활 속에서 기미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신체적ㆍ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는 멜라닌세포 자극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기미를 악화시키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세안은 하루 2~3회 정도 한다. 비누를 강하게 또는 과다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기미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너무 자주 세안하는 것은 삼가는 게 좋다. 당분이 많은 과자ㆍ초콜릿, 요오드가 많이 함유된 미역ㆍ김 등도 기미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다만 잣ㆍ호두ㆍ땅콩 등 식물성 지방은 제한하지 않아도 된다. 화장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것도 피지 분비를 막으므로 가능하다면 화장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모발과 닿는 부위에 기미가 생기기 쉬우므로 주의를 요한다. 또한 손으로 턱을 괴거나 턱 주위를 만지는 버릇이 있는 경우 그 부위에 기미가 생길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일단 기미가 생기면 호전되기 까지는 몇 주~수개월이 걸리므로 환부를 함부로 건드리면 안된다. 잘못하면 기미 완쾌 후에도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색소침착이나 흉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기미 치료의 근본 목적은 각각의 기미를 치료하면서 그 흔적이 남지 않도록 하는데 있다. 기미는 자꾸만 새로 생겨나는 특징이 있으므로 발생 자체를 막아야 한다. 각질제거와 보습은 기본이며 비타민C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도 습관처럼 발라줘야 한다. 충분한 수면은 피부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심신을 안정시켜 줘 기미 예방에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기미 치료는 끈기와 인내가 필요하기 때문에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 입력시간 : 2007/12/0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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