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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2012년도부터 민주화 운동등 사회기여 자녀 선발
입력2010-11-22 15:59:53
수정
2010.11.22 15:59:53
사회기여자 전형 대상에 민주화 유공자ㆍ선교사 자녀ㆍ다문화 가정 자녀 등 포함
이화여대(총장 김선욱)가 22일 ‘2012학년도 입학전형(안) 주요 사항’을 발표하고 2012학년도부터 민주화 운동 관련자 자녀를 사회기여자 전형(30명) 대상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기존 사회 기여자 전형 대상자는 국가독립유공자 직계자손이나 장기복무 군 부사관 자녀, 고엽제 후유증 환자의 자녀 등이었다.
이화여대 오정화 입학처장은 "이미 사회기여자 전형으로 5ㆍ18 민주 유공자를 뽑은 만큼 혜택을 다른 민주화 유공자로 넓힐 때가 됐다고 봤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화 운동 관련자는 정부기관인 '민주화 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의 인증서를 받은 사람과 그 자녀를 뜻한다.
2011학년도에 민주화 운동 관련자를 예우한 학교는 성공회대(서울)와 한신대(경기), 동신대(전남)에 불과했으며, 연세대는 2012학년도부터 사회기여자 전형(40명)에서 민주화 운동 관련자를 뽑기로 했다.
한편 사회기여자 전형 대상자에는 민주화 유공자 외에도 다문화 가정 자녀와 선교사 자녀도 포함된다.
또 학생부 20%와 수능 60% 면접 20%를 반영(인문ㆍ자연계열)하던 사회기여자 전형방식을 내년부터는 입학사정관제로 전환, 서류 평가(30%)와 내신(30%), 수능(40%)으로 평가ㆍ선발하기로 했다. 면접을 없애는 대신 서류와 내신 성적 평가 과정에서 다각도로 학생의 잠재력을 평가하겠다는 게 입학처의 방침이다.
이화여대는 이 밖에도 형편이 어려운 학생 30명을 뽑아 학비 전액과 기숙사비, 생활비를 지원하는 '미래 인재전형'도 2012학년도에 신설하기로 했다. 학생부(50%)와 서류(30%), 면접(20%)으로 평가하는 이 전형에서는 입학사정관이 지원자의 출신교를 직접 방문해 인성과 가정형편 등을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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