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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석화 中닝보市 PVC공장 착공

연산 30만톤 규모… 내년12월 완공

한화석유화학이 중국 저장성 닝보시 내 폴리염화비닐(PVC) 생산기지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 한화석유화학은 지난 2일 닝보시 다셰 경제기술개발구에서 홍기준 사장을 비롯한 50여명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산 30만톤 규모 PVC 공장 착공식을 열고 공사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중국은 세계 PVC 수요의 27%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수요가 15%씩 성장하고 있는 최대 시장이다. 한화석유화학은 총 3억8,000만 달러를 투자해 내년 12월 공장 건설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완공 후에는 PVC 생산능력이 현재 56만톤에서 86만톤으로 54% 확대돼 이를 통해 연간 3억달러의 매출과 5,100억달러의 영업이익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공장은 기존 여수공장에서 검증을 마친 생산방식을 도입해 최적의 경제성을 실현할 수 있으며 중국 내 유력 업체로부터 원ㆍ부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예정이라 더욱 큰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홍 사장은 착공식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015년 글로벌 케미칼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프로젝트"라면서 "한화석유화학이 비닐(Vinyl) 분야의 글로벌 업체로 도약해 2015년 매출 9조원와 영업이익 1조2,000억 원을 실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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