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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 경험 살려 남북통일 돕겠다” 전략컨설팅사 롤랜드버거 한국 진출


유럽의 최대 전략 컨설팅회사인 롤랜드버거가 한국에 진출했다.

롤랜드버거는 6일 서울 광화문 한국 지사 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현재 한국지사 인원은 20명으로 모두 시니어 컨설턴트로 구성됐다.

이석근 롤랜드버거 한국 지사장은 “롤랜드버거는 유럽시장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하고 중국 본토 기업들도 상당수 고객사로 두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유럽과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통일과 복지 등 국가적 어젠다에 대한 컨설팅에도 관심이 많다는 입장이다. 이 지사장은 “통일은 장기적인 과제로만 생각하면 이루어지기 힘든 만큼 여러 시나리오를 미리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통일의 시너지 효과를 계산할 수 있어야 그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컨설팅사로서는 유일하게 동독과 서독의 통일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롤랜드버거 통일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롤랜드버거는 1967년 독일 뮌헨에서 설립된 45년 전통의 유럽 최대 전략컨설팅 회사다. 현재 전세계 36개국 51개 사무소에 2,700여명의 컨설턴트와 240여명의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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