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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하원에 디지털TV 정책 '훈수'

북미 지역의 디지털 TV 전송방식에 대한 원천특허를 갖고 있는 LG전자가 미국 하원에 출석, 디지털 TV로의 조기전환을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LG전자는 최근 미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Energy and Commerce Committee)의요청에 따라 디지털TV 업계를 대표해 회의에 참석, 디지털 TV 조기전환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고 최근 개발한 보급형 셋톱박스의 디지털방송 수신성능을 시연했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가 선보인 셋톱박스는 아날로그 TV로도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저가의 보급형 제품으로, 현지의 디지털TV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 의회는 이번 회의의 결과를 검토해 향후 수 주일내에 아날로그 방송의 종료시점을 정하는 등 구체적인 정책을 결정할 예정이다. 미국 의회와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작년부터 디지털TV로의 조기 전환을 위한정책 입안을 추진해왔으며 관련 업계의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2월에도 청문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에도 LG전자는 보급형 디지털 TV 수신기(셋톱박스) 시장규모와 가격 전망에대한 의견서를 제출했고 청문회에 참석해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한 바 있다. 미국의 방송.통신 감독기구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 6월 25인치-36인치미만 중형 TV의 디지털 튜너 장착시한을 당초 내년 7월에서 내년 3월1일로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TV를 판매하는 모든 제조업체들은 내년 3월부터는 이같은 튜너를 장착한 중형 TV를 판매해야 한다. FCC는 이와 함께 25인치 미만의 소형 TV에 대한 디지털 튜너 장착 시한도 당초오는 2007년 7월1일에서 2006년말로 앞당기는 방안을 제안하고 공청회를 거친 뒤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LG전자가 미국 디지털TV 관련 정책 입안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미국내 자회사인제니스사가 북미 디지털방송에 대한 원천기술(VSB) 특허를 갖고 있기 때문. `VSB'는 북미 방식의 디지털 방송 전송기술로, 디지털 TV 방송의 전송방식은 북미방식과 유럽방식으로 나뉘는데 한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이 북미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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