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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한국 자원외교 뒷북 대응"

韓-볼리비아 리튬 개발 협력에 급해진 일본, 현지 방문키로 한국 정부가 희귀금속인 리튬 개발권을 확보하기 위해 볼리비아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데 일본 정부는 뒷북 대응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질타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리튬 개발 기술 협력을 제안하기 위해 볼리비아 현지를 방문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일본의 이 같은 움직임은 한국이 지난 달 말 세계 최대 리튬 매장국인 볼리비아와 정상회담을 열고 리튬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따른 대응적 행보로 분석된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다음주 초 볼리비아 현지를 방문, 석유천연가스ㆍ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가 주축이 되어 볼리비아에 기금을 조성해주고, 일본인 연구원들이 현지에서 리튬 개발 기술을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협력 방안을 볼리비아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신 일본은 우유니 소금 호수 인근에 건설중인 볼리비아 실험 시설을 활용, 연내 각종 실험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신문은 “전기차 보급과 함께 리튬을 둘러싸고 국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의 경우 이명박 대통령과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리튬 사업화 연구 개발에 관한 MOU를 체결한 상황이고, 프랑스와 중국도 권익 획득을 노리고 있어 일본이 볼리비아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또 신문은 “리튬 확보가 전기차 시장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의 공세가 강해지고 있다”며 “LG화학은 미국과 유럽의 7개 자동차제조업체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수주에 성공했으며 미국 미시간주에 신규 공장 건설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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