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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멈춘' 풍력기자재株

어닝쇼크로 태웅·용현BM 등 줄줄이 급락


풍력기자재주가 '어닝 쇼크'에 줄줄이 급락했다. 그동안 풍력기자재주가 수주 지연, 원ㆍ달러 환율 하락 등의 악재에 시달려온 만큼 관련 업체의 실적부진은 어느 정도 예상 됐지만 실적 시즌 마감을 전후해 관련 업체의 부진한 실적이 한꺼번에 공개되면서 주가 하락폭이 더욱 컸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태웅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17% 떨어진 7만2,500원을 기록했다. 이날 공시에서 밝힌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75%나 줄어든 1,28억원, 64억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순이익 역시 9억원으로 94%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3일 장 마감을 전후해 실적 공시를 냈던 평산ㆍ용현BMㆍ마이스코 등도 적자 전환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평산은 3ㆍ4분기 영업손실이 189억원에 달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고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적자폭이 확대됐다. 평산은 전 거래일 대비 1.35% 떨어진 2만1,950원을 기록했다. 용현BM과 마이스코의 하락폭은 더욱 컸다. 용현BM은 전일 대비 10.88% 떨어진 1만6,8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마이스코는 하한가인 1만2,700원을 기록했다. 용현BM은 3ㆍ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급감하면서 257억원에 그쳤고 영업손실 9억원, 순손실 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마이스코 역시 매출액은 45% 감소한 230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각각 38억원, 45억원에 달하는 등 적자 전환했다. 또 현진소재(-8.73%)와 동국S&C(-4.61%) 역시 이날 동종업계 하락세에 함께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김재범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풍력 시장의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하지만 국내 풍력 단조업체의 실적회복 속도에 탄력이 붙기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에 대해 투자를 고려한다면 국제 유가, 관련 업체의 정책적 지원, 전방업체의 수주 잔액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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