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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초점] 달러화 강세 외국인 순매도 불러

이날 증시는 다우지수(1.9%), 나스닥지수(1.4%), S&P500지수(2.5%) 등 미국증시의 3대지수가 모두 상승하는데 힘입어 전장한 때 전일보다 14.62포인트 오른 958.50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전장 중반부터 하락세로 급반전했다.증권업계는 이처럼 주가가 급반락한 것은 일단 이번 반등국면의 1차 목표치였던 지수 950선이 다가오면서 경계성매물 및 차익매물이 흘러나왔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와관련, 지난달 26일 885.54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200일 이동평균선까지 일시적으로 붕괴시켰던 종합주가지수는 이후 연일 반등에 성공하며 3일만에 58.34포인트나 올랐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총 거래량의 35%가 950~980선에 몰려있는 등 두터운 매물벽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도 이날 하락이 기술적 요인에 의한 것임을 뒷바침해 주고 있다. 물론 외국인의 선물매도 공세에 따른 선물약세, 그리고 이에따른 프로그램 매물 확대도 이날 주가하락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1,308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특히 신규매도가 3,606계약에 달해 선물시장 약세를 주도했다. 증권업계는 이처럼 기술적 요인과 선물약세를 이날 주가하락의 원인으로 분석하면서도 외국인이 올들어 처음으로 이틀 연속 순매도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외국인은 지난달 31일 308억원 순매도를 기록한데 이어 1일에도 1,136억원의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와관련, 증권업계는 현재 최근의 달러화 강세가 외국인의 이틀 연속 순매도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을 하고 있다. 현재 달러화는 미국경제의 장기호황에 힘입어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원화에 대해서도 급속한 강세반전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상대적으로 원화가치가 하락하면 외국인들은 주식을 매도, 이를 달러화로 환전한다. 이를 반증이나 하듯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한 이날 원환율은 전일보다 2.8원이 오른 달러당 1,126.0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10월 이후 나타난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는 원화강세 전망에 따른 환율 메리트때문이었던 만큼 만일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경우 외국인의 매수강도는 현저히 약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구영기자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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