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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투사, 벤처투자 활기

해외업체·펀드와 투자조합 결성늘어 창투사들이 해외 업체 및 펀드와 공동으로 투자조합을 구성해 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고 있다. 또 해외시장 투자를 늘리기 위해 해외펀드에 지분을 출자하거나 해외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움직임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2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산은캐피탈, KTB네트워크, 한국기술투자, 한솔창투 등 국내 굴지의 창투사들이 국내 투자를 희망하는 일본, 미국자금과 공동으로 투자조합을 결성, 기술력있는 벤처기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일부 업체는 미국 등 해외법인과 사무소를 통해 현지 업체에 대한 투자를 늘리거나 해외펀드에 지분을 출자하고 있다. 산은캐피탈은 일본의 스미토모 상사와 함께 다음달 250억원 규모의 정보기술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할 방침이며 현재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이 있는 업체에 대한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산은캐피탈 김종일 대리는 "스미토모 상사외에 일본과 미국계 벤처캐피탈 및 기관투자가와 추가로 조합을 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외국계 대형펀드들이 국내 벤처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 창투사를 중심으로 외국계 종합상사나 벤처캐피탈과 투자조합을 구성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경쟁사에게 기업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꺼려 내용을 오픈하는 것을 극히 꺼리고 있다. KTB네트워크는 일본 이토추상사와 공동으로 정통부 펀드를 구성해 우량 정보통신 벤처기업 투자에 나선다. 투자조합 규모는 150억원이며 이중 이토추상사가 15억원 참여했다. 이와 함께 일본 니쇼이와이사와 업무제휴 협약을 맺어 IT 공동벤처투자에 나서기로 했으며 범아시아 펀드 구성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유럽과 일본자금과 투자조합 결성에 대한 물밑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관계자는 "외국계 자금은 국내 벤처시장이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성장성이 높은데다 수익성도 보장되고 있어 국내 투자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일본 무역상사들은 국내시장 지분출자로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앞으로 전략적제휴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솔창투는 게임투자조합(규모 200억원)에 미국 전용펀드가 들어온 상태다. 또 부품소재협의회와 추진하고 있는 투자조합에 외국계 자금이 참여의사를 전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창투사들의 해외시장 진출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국기술투자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사무소를 중심으로 직간접투자를 하고 있는데 바이오, 통신, 반도체 등 지금까지 10여개 업체에 모두 12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올해안에 500만달러를 추가로 직접투자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KTB네트워크는 지난해 2,000만달러의 해외투자 실적을 가지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도 2,000만달러의 해외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미국 법인과 일본, 중국 사무소를 이용해 투자업체를 물색하고 있으며 2~3건은 성사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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