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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형 바이어들, “FTA 발효되면 한국산 구매 확대할 것”

미국 대형 바이어들이 한ㆍ미 FTA가 발효되면 한국산 제품 수입을 늘릴 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KOTRA가 연 매출 1억 달러 이상의 17개 미국 대형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결과 이 가운데 16개사가 한국산 구매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기업은 산업별로 자동차부품 8개사, 섬유ㆍ의류 3개사, 항공기부품 2개사, 전자부품 2개사, 기타 2개사 등이다. 미국 최대 대형트럭 생산업체인 나비스타 소싱 담당자는 “한미 FTA를 계기로 한국산 제품 구매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며 “한국은 지적 재산권이 엄격히 보호되고 있어 기술 공동 개발 및 기술 이전 등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국가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1위 모터사이클 제조업체인 할리 데이비슨 관계자도 “모터사이클 부품은 가격 이외에도 품질과 안전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산 부품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는 중”이라며 “한미 FTA 발효 대비 경쟁력 있는 부품업체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북미 지역에만 29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유명 의류 브랜드 B사도 “한미 FTA 발효 이후 한국으로 수입선을 대폭 전환할 예정이며 한국에서의 생산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항공, 반도체, 통신 등 업종의 바이어들도 한미 FTA 발효 이후 한국 기업과의 협력, 제품 구매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을 세웠다고 KOTRA는 전했다. 윤재천 KOTRA 지역조사처장은 “미국 대형바이어들 사이에서 한미 FTA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KOTRA는 FTA 수혜 효과를 조기에 극대화하기 위해 발효 초기부터 국내 제품을 홍보하는 마케팅 행사를 집중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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