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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오픈대회] 최경주-게리 니클로스 현지 매스컴 집중조명

○…이 대회 참가자 가운데 늦깎이 골퍼 두명이 단연 화제다. 지난해 11월 투어프로테스트(Q스쿨)를 통해 나란히 미국 PGA무대에 이름을 올려 놓은 최경주와 게리 니클로스가 바로 그 주인공. 30세 동갑내기인 이들은 다른 의미에서 팬들과 매스컴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 최경주는 지난 70년대 일본의 점보 오자키 이후 아시아 골프계를 대표하는 선수로, 게리 니클로스는 20세기 최고의 골프스타인 아버지 잭 니클로스(60)의 유명세를 타고 있다.○…피터 제이콥슨이 본 대회에 앞서 13일(한국시간) 치러진 「조니 벨링거 슛아웃 6홀 이벤트」대회에서 작년 챔피언 짐 퓨릭을 마지막 홀에서 꺾고 상금 5,500달러를 받았다. 이 이벤트는 피터 제이콥슨을 비롯해 짐 퓨릭, 폴 에이징거, 크레이그 스태들러 등 모두 12명이 참가했는데 제이콥슨은 이들 모두 물리치고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승리했다. 제이콥슨은 티 샷을 벙커에 떨어뜨렸으나 3번 아이언으로 세컨샷한 볼을 그린에 올린 뒤 3.7㎙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켰다. ○…소니오픈의 전신인 하와이오픈에서 우승한 하와이 태생 골퍼는 두 명. 66년 왕좌에 오른 테드 마카레나와 90년 우승한 데이비드 이시이가 주인공, 이시이는 당시 일본투어 정규멤버였다. 두 선수중 더 화제가 됐던 선수는 단연 마카레나. 8살때 대회장인 와이알레CC의 캐디로 일하면서 처음 골프를 접했던 선수였기 때문이다. 그는 우승후 2년 뒤 와이키키 해변에서 수영을 하다가 익사, 하와이와는 뗄 수 없는 골퍼가 됐다. ○…지금까지 기록된 대역전극 중 하이라이트는 지난 83년, 마지막홀(파5, 551야드) 이글로 승패가 갈렸을 때다. 일본 골퍼인 아오키 이사오가 홀 128야드 앞에서 웨지로 친 샷이 그대로 홀인, 전 홀까지 선두를 달렸던 잭 레너를 1타차로 역전해 우승컵을 차지한 것. 이 대회 우승으로 아오키는 PGA투어 사상 첫 일본인 우승자가 됐고 지금까지 유일한 우승자 기록을 지키고 있다. ○…이 대회에서 가장 화려한 기록을 세운 골퍼는 소니오픈으로 바뀌기 직전인 98년 하와이오픈으로 치러진 대회에서 우승한 존 휴스톤. 그는 당시 파 72코스에서 28언더파 260타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휴스턴은 또 대회기간동안 무려 31개의 버디를 기록, PGA사상 최다 버디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소니오픈 대회장도 시즌 개막전 메르세데스챔피언십이 치러진 카팔루아CC 못지 않게 강한 바람때문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코스공략에 애를 먹을 것을 예상된다. 카팔루아CC는 당시 시속 8㎙의 강풍이 몰아쳤으나 14일 오전(한국시간) 하와이의 와이알레CC(파 70·7,012야드)는 이보다 더 강한 시속 14㎙의 바람이 선수들을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바람을 잘만 이용하면 무더기 버디를 낚는 것이 그리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지난 98년 이곳 코스에서 하와이언오픈이 치러졌을 당시 존 휴스턴은 4라운드 동안 31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컵을 안았다. 물론 이번 소니오픈의 코스세팅은 지난해 파 72에서 파 70으로 낮췄고 코스 레이팅도 71.19타에서 74.8타로 높였기 때문에 상황이 많이 틀려진 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누가 자연에 순응하는 샷을 구사할 것인가에 따라 스코어의 편차가 다소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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