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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매각 오늘 분수령

현대건설 매각이 결정적인 분수령을 맞는다. 3일 업계 및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4일 현대그룹이 신청한 ‘현대그룹과의 MOU 유지와 현대차그룹과의 MOU 협상 중단’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현대건설 주주협의회(채권단)이 제시한 중재안(현대그룹의 소송취하 및 협상종결 협력을 전제로 현대건설의 현대상선 지분 3자 매각 및 이행보증금 반환)은 사실상 무산됐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이 같은 의지를 확인했다. 현 회장은 “우리는 정주영 명예회장님과 정몽헌 회장님의 유지인 대북사업과 북방사업에 필요한 현대건설의 인수를 위해 그 누구보다 많은 준비를 했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최종 인수 완료까지는 많은 난관이 놓여 있으나 우리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모든 역량을 결집한다면 현대건설은 반드시 우리 품으로 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현대건설 매각은 법원의 결정 내용에 따라 방향과 일정의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채권단도 법원의 판결에 따른 시나리오를 짜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채권단은 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 즉각 이의신청을 해 법적 대응에 나서고, 기각할 경우 조만간 주주협의회를 열어 현대차그룹에게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 법원이 ‘현대그룹과의 MOU유지’와 ‘현대차그룹과의 MOU 협상 중단’에 대해 각기 다른 결정을 내릴 경우에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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