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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강 조선업계, R&D 투자는 인색

세계 1위를 자랑하는 국내 조선업계가 미래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연구.개발(R&D) 투자에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R&D 비용으로 400억원을 지출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25% 줄어든 300억원을 R&D 투자에 쓸 계획이다. 이같은 R&D 비용은 이 회사의 지난해와 올해 매출액 대비 0.84%와 0.67%에 불과한 금액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334억원(매출액 대비 0.72%)을, 올해는 이보다 늘어난 500억원(0.97%)을 R&D에 각각 투자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 역시 R&D 비용이 매출액 대비 1%를 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천132억원을 R&D에 사용했으며 올해는 소폭 늘어난 1천379억원을 R&D 비용으로 책정했다. 이는 매출액 대비 1.25%와 1.36%에 해당하는 액수다. 업계 전문가들은 업종 특성상 R&D 비중이 전자나 IT 분야 만큼 높을 수는 없겠지만 경쟁국들이 넘볼 수 없는 `블루오션'으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국내조선업계가 미래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R&D 투자에 인색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업종 특성상 R&D 투자가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LNG선 화물창 제조 원천기술 등은 아직도 외국에 막대한 로열티를 주고 들여와쓰고 있는 것이 현실인 만큼 '블루오션'을 지향하기 위해서는 R&D 투자에 좀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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