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담배시장 외국제 급속잠식

담배公, 2,000원짜리 '시마' 강남 시범판매외국산 담배가 국내시장을 급속도로 잠식하고 있다. 특히 외국산 담배는 대도시뿐만 아니라 중소도시까지 시장을 확대하며 국산담배의 기반을 흔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담배인삼공사가 4일 발표한 ‘외산담배의 국내 시장점유율’에 따르면 던힐, 마일드세븐 등 외국산 담배는 지난 4월 현재 국내 전체 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산 담배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외환위기직후인 지난 98년의 4.9%로 추락한 후 99년 6.5%, 2000년 9.4%등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고소득층이 몰려있는 서울 강남지역의 경우 외국산 담배의 점유율은 지난해 20.9%에서 지난 1월에는 39%까지 치솟기도 했다. 서울시 전체적으로는 올들어 4월까지 17.8%의 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외산담배 점유율이 가장 높은 시(군)은 대구 달성군으로 23.3%에 달했으며, 제주시(20.6%), 전남 목포(19.6%), 전북 전주(17.6%), 부산(16.8%) 등도 외국산 담배 소비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담배인삼공사는 갑당 2,000원짜리 고급담배인 ‘시마(CIMAㆍ사진)’를 5일부터 출시하고 외국산 담배의 시장공략에 적극 맞서고 있다. 스페인어로 ‘정상’을 의미하는 시마는 국산 담배중 최고가인 리치, 에쎄보다 300원이 비싸며 서울 강남구과 서초구에서 시험판매된다. 이 제품은 타르 및 니코틴을 줄이면서도 풍부한 담배맛을 느낄수 있도록 기능성 필터를 사용하는 등 고급화했다고 담배인삼공사는 설명했다. 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내놓은 신제품 시마는 고급담배가 주로 팔리는 서울 강남지역에서 시판하며 2~3개월간 시장 반응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등 테스트마케팅을 거치게 된다”며 “그 결과에 따라 제품을 수정, 보완해 전국에 판매할 계획”이라고말했다. 박동석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