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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동성하이켐 "정밀화학 중간가공품 개발 등 신사업 주력"

신사업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추진 <br> 올 사상최대 실적 기대… 양 대표 “개인자금으로 자사주 추가 매입 고려”



“개인적으로 동성하이켐 주식을 더 매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양석모(사진) 동성하이켐 대표이사는 6일 서울 대치동 본사 건물에서 서울경제신문 취재진을 만나자 마자 “단지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주가가 기업가치에 전혀 못미치고 있다”며 자사주 매입 의지부터 밝혔다. 올 1월부터 동성하이켐을 이끌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양 대표는 지난 6월14일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 3만400주를 이미 사들인 바 있다. 매년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는 데다가 신사업 성장성까지 갖춘, ‘숨겨진 우량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늘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자신감을 확실히 보여주기 위한 의도다. 양 대표뿐만 아니라 김대일 부사장도 올해에만 1만7,000주의 자사주를 장내 매입했다. 또 이달 1일부터 오는 11월30일까진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의 뜻에서 회사 차원에서 50만주의 자사주를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양 대표는 “동성하이켐은 코스닥기업으론 매우 드물게 지난 1999년 상장 이후 단 한번도 적자를 기록하지 않았을 정도로 우량한 회사지만 테마주에 묶여 있지 않은 데다가 화학회사 치고는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어 참 안타깝다”며 “대표 부임 전엔 주식투자는 생각도 해보지 않았는데 기업 가치를 고려할 때 결코 손해보지 않겠다는 판단에 자발적으로 자사주를 사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대표가 이처럼 개인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고려하고 있는 이유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과 실적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석유화학의 원료로 사용되는 용제와 합성수지 촉매제, 폴리우레탄 등 고정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수해 고수했지만 양 대표의 부임을 계기로 이제 신사업을 매개로 적극적인 변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양 대표가 고려하고 있는 신사업은 화학산업의 범주를 벗어나진 않겠지만 정밀화학 분야의 최종제품의 원료가 되는, 새로운 중간가공품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양 대표는 현재 자문 교수단을 구성해 매달 협의하고 있다. 신사업에 대한 결과는 올 연말 안으로 나올 예정이다. 양 대표는 “아직 구체적인 방안을 밝힐 수는 없지만 제품 다양화를 위한 신사업 추진에 시간을 대부분 쏟고 있다”며 “신사업은 국내에서 아직 생산이 거의 안 되는 제품 위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사업에 대한 투자자금은 내부유보자금과 소규모 유상증자로 충당할 계획이다. 양 대표는 “지난 4~5년간 현금을 충분히 쌓아왔기 때문에 투자 여력은 충분하다”며 “유상증자도 조만간 실시할 계획인데 크지 않은 규모로 기존 주주들에 최대한 피해가 안가는 방향에서 계획이 수립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해엔 사상 최초로 2,000억원대 매출과 140~15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무난히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품 가격이 유가에 연동돼 움직이는 데다가 원화 사업 비중이 높아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수준의 경기 충격이 나타나지 않는 한 유가ㆍ환율 변화에도 큰 타격이 없다는 설명이다. 이미 올 상반기에 1,027억원의 매출과 7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연간 실적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다. 연말 배당도 올해 순이익의 20% 수준에서 결정할 계획이다. 양 대표는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목표한 실적은 충분히 달성하리라 본다”며 “배당 역시 은행 이자율 이상은 준다는 신조를 계속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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