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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전력망 시범단지 2년뒤 첫선
입력2009-03-27 17:42:03
수정
2009.03.27 17:42:03
전력과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시범단지가 2년 뒤에 등장한다.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와 지식경제부는 27일 한국전력 대강당에서 '지능형 전력망 및 그린카 세미나'를 연 뒤 오는 2011년 6월에 스마트 그리드 시범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전 등 산업계와 함께 오는 6월까지 시범단지 대상지 선정, 11월까지 로드맵 수립 등을 거친 뒤 2011년 6월까지 국가 단위 지능형 전력망 구축을 위한 시범단지 및 테마파크 조성을 마치겠다는 것이다.
스마트 그리드는 인공위성ㆍ정보기술 등을 통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 기술이다. 예컨대 세탁기를 전기요금이 저가인 심야에 동작하도록 설정해 전력 공급자는 전력수요를 분산시키고 수요자는 전력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스마트 그리드는 또 전력공급이 일정하지 않은 태양광ㆍ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전기차 등 그린카 도입의 장벽인 충전과 전기요금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월 녹색성장위 제1차 회의에서 "국가 단위 스마트 그리드를 조속히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녹색성장위와 지경부는 그린카 조기 보급과 관련해 산ㆍ학ㆍ연ㆍ관이 모두 참여하는 그린카 발전전략 작업반을 구성해 발전전략을 6월까지 제시하기로 했다. 지능형 전력망과 연계를 위해 시범단지로 선정된 지역에 전기자동차용 충전소를 설치하고 전기자동차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그린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국내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그린카 페스티벌'도 7월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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