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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납품 자동차부품주 주목"
입력2005-07-13 11:47:16
수정
2005.07.13 11:47:16
부국증권 이성재 애널리스트는 13일 에코플라스틱, 평화정공[043370], 코다코[046070], 성우하이텍[015750] 등을 코스닥시장 투자유망 자동차부품업체로 제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날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직수출보다 현대차그룹에 대한 공급 증가를 통해 성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업체들이 시장 평균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 종목을 꼽았다.
에코플라스틱과 평화정공은 부품 모듈화 작업에서 핵심적 역할이, 코다코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플랫폼 통합과정에서 공급물량 증대가, 성우하이텍은 현대차그룹해외생산 확대에 따른 수혜가 각각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코플라스틱의 매출비중은 현대차(63%), 기아차(18%), 현대모비스(11%) 등으로영업이익률이 2004년 1.6%, 2005년 3.3%, 2006년 4.2% 등으로 빠르게 개선되면서 올해가 턴-어라운드 원년이 될 것이라고 그는 판단했다.
코다코는 최근 5년간 약 400억원에 달하는 설비투자를 마쳤고 고부가 제품인 조향장치와 공조장치 부품 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구성 개선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그는 진단했다.
또 승용차 도어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평화정공은 모듈 개발에 따른 연구개발비및 상각비 부담으로 마진이 하락 추세를 보였으나 연구개발투자가 일단락되고 신차에 도어모듈 공급확대와 기아차 공급 증가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이 애널리스트는 자동차시장 내수는 2005년 113만대(2.9% 증가), 2006년 126만대(11.8% 증가), 2007년 140만대(11.4%) 등으로 전망돼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최악의 국면은 벗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국내 승용차 평균 교체주기는 5.9년으로 교체대상 수요인 1999∼2002년에 연평균 144만대가 팔렸고 올해 신차가 총 10개 모델로 작년의 5개 모델보다 크게 늘어난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내수 판매가 예상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반면 완성차 수출 판매대수 증가율은 2005년 5.6%, 2006년 2.0%, 2007년 1.9%등으로 둔화될 전망인데 이는 완성차 수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현대차그룹이 해외현지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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