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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와 지속·동반성장 플랫폼 만들자"

최태원(왼쪽 두번째) SK그룹 회장이 지난 29일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 상생 CEO 세미나'에서 협력업체 CEO들과 건배하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협력업체 대표들을 만나 “1회성 지원보다는 지속성과 효율성을 갖는 동반 성장의 플렛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0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9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 상생 CEO 세미나’에 참석해 협력사 대표 86명과 만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듣고 이 같이 대답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수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한 협력업체 사장의 질문에 “중소기업들이 필요한 인재를 유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상생아카데미가 연구개발해서 실행해 볼 수 있도록 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 원부자재 확보에 애로사항이 많다는 협력업체의 요구에는 “해당 회사에 연간 수요량 등을 조사해서 예측 가능성이 있는지 파악해 대책을 찾아 보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SK그룹 각 관계사별 성장전략과 해외진출 등의 정보를 협력업체와 공유하고 SK가 갖고 있는 복리후생 인프라를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마지막으로 “SK가 있음으로 해서 모든 이해관계자가 행복해져야 한다는 것이 SK의 경영이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최 회장은 협력업체 대표들의 질문이 이어지는 동안 A4용지 3페이지에 직접 질문 내용을 메모해 답변을 준비했으며 질의응답은 예정된 점심시간을 40분이나 넘겨 진행됐다고 SK측은 설명했다. 이후 이어진 점심시간에 최 회장은 10여개의 테이블을 돌면서 협력업체 대표들에게 일일이 “SK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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