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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러 시장 불안한 1위 탈환

파업여파로 수성여부 우려

“1위 자리, 되찾기는 했는데….” 현대차가 러시아 수입차 시장 1위 탈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예정된 노조의 정치파업 여파로 정상 지키기가 수월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러시아 시장 실적을 집계한 결과 8만4,745대를 판매해 8만2,929대를 기록한 GM 시보레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클릭(현지모델명 겟츠), 베르나(엑센트), 아반떼(엘란트라), 투싼 등 주력 차종의 판매 호조세가 3개월 만에 누적 판매시장 1위로 올라선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대차 안팎에서는 러시아 시장 1위 수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시장 확대에 가장 큰 걸림돌인 노조의 파업이 조만간 시작되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러시아처럼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는 원활한 물량 공급이 관건”이라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차를 제때 공급하지 못하면 외면받게 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현대차는 지난해 1월 노조의 성과급 파업 당시 러시아 수입차 시장에서 4위로 밀려났다가 임단협 무분규 타결 등에 힘입어 다시 2위로 올라서는 등 노조의 파업 여부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 한편 현대차는 세계 5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러시아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산 10만대 규모의 러시아 공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이달 초 기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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