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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서비스 상품 매출변수는 가격"

중앙회 102개사 조사 43.1%가 1순위 꼽아

소프트웨어 등 지식서비스 상품의 경우 가격이 매출을 좌우하는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지식서비스상품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품질위주의 시장평가가 하루 빨리 정착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가 17일 소프트웨어, 디자인 등 102개 지식서비스업체를 대상으로 매출 결정 요인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업체 가운데 43.1%는 매출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가격을 꼽았고, 그 뒤를 이어 기술(26.5%), 브랜드(15.7%), 아이디어(12.7%) 순이었다. 이는 고품질의 서비스 상품보다는 품질은 떨어져도 저가의 서비스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처럼 가격이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변수로 작용함에 따라 영세 업체들 덤핑판매를 통해 기술력이 높은 업체의 성장을 가로막는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저가 제품이 시장을 지배함에 따라 품질개선 노력에 걸림돌이 될 뿐 아니라 기술력이 뛰어난 선진 업체들과의 차이가 갈수록 벌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지식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응답업체 가운데 29.4%가 품질위주의 평가를 제시했다. 또 신기술 및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에 대한 판로지원 강화(26.5%), 지식서비스 활용업체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23.5%), 분리발주 활성화(20.6%) 등도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현재 관급공사 대부분이 최저가입찰제도로 발주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관급공사부터라도 품질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평가시스템이 확립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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