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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035420)
입력2003-10-06 00:00:00
수정
2003.10.06 00:00:00
송영규 기자
NHN(공동대표 이해진ㆍ김범수)은 대형 인터넷 검색 포털인 네이버(www.naver.com)와 인터넷 게임 서비스 한게임(www.hangame.com)을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전문 그룹으로 지난 2002년 코스닥 등록과 함께 폭발적인 실적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229억원의 순이익을 내 닷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세 자릿수 순익 시대를 연 NHN은 올해 상반기 이미 764억원의 매출액과 295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실적을 훌쩍 뛰어넘었다. 또 연말까지 매출액 1,700억원, 순이익 500억원을 달성해 최고의 인터넷 전문기업이라는 입지를 굳건히 할 방침이다.
NHN은 이를 위해
▲검색 및 게임 포털 기반의 수익모델 강화
▲일본 및 중화권 등으로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강화를 통한 검색ㆍ게임ㆍ커뮤니티를 아우르는 종합 인터넷기업으로의 도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안정적 수익기반 확보= NHN은 업계 최초로 검색과 게임을 기반으로 한 수익 모델인 프리미엄 서비스 제도를 도입,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실제로 이 회사 실적의 70% 이상이 프리미엄 서비스에서 창출되고 있다.
또 솔루션 홀딩스ㆍ쿠쿠커뮤니케이션 인수, 디지털 YTN 공동설립 등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면서 수익기반을 넓히고 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서비스인 엔토이(www.entoy.com)를 오픈하면서 검색과 게임에 이어 커뮤니티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엔토이는 디지털 콘텐츠를 회원들간에 유통하는 C2C 개념의 새로운 서비스. NHN은 이 서비스가 앞으로 C2C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로 발전,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선ㆍ해외시장 공략 강화= 무선 인터넷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착착 진행중이다. 이미 지난해 말 무선 인터넷 팀을 사업부로 승격시키고 무선 인터넷 전용 게임 기획자와 개발자를 대폭 충원하는 등 조직 개편이 이루어진 상태다. NHN은 이를 기반으로 웹투폰 방식의 무선게임과 네이버의 `지식인`과 메일, 금융서비스와 200여종의 다양한 무선게임을 준비중이다.
글로벌 인터넷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해외진출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와 한게임에서 일본에 독립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안에 중국 진출도 계획하는 등 해외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왕상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 “해외 사업에 대한 성과와 3ㆍ4분기 이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NHN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고 동양종합금융증권도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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